기타/자격증

ADsP 데이터분석준전문가 합격 후기

히또아빠 2022. 11. 27. 15:10

 

 

2020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3월쯤에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시험 접수를 하고 취득했었다. 이때까지 한 것들은 많은 것 같은데 글로 남기거나 정리가 안돼 있어 정리 차원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했다. 나도 다른 분들의 자격증 취득 후기를 보고 도움을 받았던 터라 기록용으로 남겨두려고 한다.

 

​1.시험개요

 

총점: 60점 이상, 과목별 40% 이상시 합격!!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 Advanced Data Analytics Semi-Professional)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며 필기로만 시험이 진행된다. ADsP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학력/경력이 있는 경우 상위 단계인 데이터 분석 전문가(ADP) 취득 자격이 부여된다.

1년에 공식적으로 4회 진행되고, 1회 응시비용은 5만원이다.

2021년 시험 접수 및 일정은 아래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https://www.dataq.or.kr/www/main.do

 

메인화면 : 데이터자격시험

 

www.dataq.or.kr

 

2. 시험과목 및 전략

 

<시험과목>

1. 데이터의 이해

2. 데이터 분석 기획

3. 데이터 분석

합격기준: 총점 60점 이상, 각 과목 40% 이상

2.ADsP 시험전략 및 TIP

2-1. 데이터 이해, 데이터 분석 기획

1장과 2장은 주로 개념 위주의 문제가 출제된다. 이 부분은 획일화되어 기출이 비슷하게 나오기 때문에 비전공자들도 암기를 확실하게 해 간다면 충분히 합격 컷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익숙지도 않은 용어들을 암기 위주로 공부를 하게 된다면 지루해서 하기 싫어질 수 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개념들을 완벽하게 암기하는 게 아니라, 적당한 이해를 하며 1 회독을 빠르게 해 문제와 개념을 병행하려고 했다. 1회독 이후에는 기출문제를 풀면서 그때그때 부족한 개념을 암기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진행했다.

헷갈리는 개념들을 빨간펜으로 표시해둔다면, 찾아서 암기하기도 좋고 시험장에서 시험 치기 전 빠르게 훑기도 편하기 때문에 자주 나오는 개념을 노트에 따로 정리하거나 책에 표시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대다수의 국가 공인 시험은 문제은행식으로 출제가 많이 되기 때문에 개념 위주보다는 문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합격이 목표라면 위와 같이 개념을 빠르게 보고 기출문제를 많이 풀어 익숙해지는 방식을 추천한다!

(3. 데이터 분석 과목에서 통계 관련 문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비전공자들은 1,2과목에서 고득점을 노리자!!)

2-2. 데이터 분석

데이터 분석 과목에서는 통계 전공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온다. 기초통계학을 수강한 전공생 같은 경우에는 앞의 1, 2과목보다는 수월하게 공부를 할 수 있다. R프로그래밍 분석 결과를 해석하거나 놓치고 있는 통계 개념들은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서 익숙해지는 게 좋다.

비전공자들 같은 경우에는 낯선 통계 용어들과 분석 결과들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기초 통계학 수준의 개념을 공부하고 넘어간다면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비전공자 응시자들이 직장인이거나 단기간 학습을 통해 합격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 같은 개념을 주제로 하는 문제들을 모아 두고 같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R프로그래밍으로 회귀분석 결과를 나타내는 문제들, 시계열 분석 문제 등을 한꺼번에 모아서 1, 2과목 때처럼 개념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선지가 왜 맞고 틀린 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며 해설을 안 보고도 문제를 해설하는 능력이 고득점 비결이 될 거 같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통계 개념들이 이해가 안 되고, 과락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면 시중의 인강을 들으며 학습하는 것도 시험에 떨어져 힘든 과정을 다시 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공부법이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ADsP를 검색해 본인에게 맞는 강의를 수강하길 바란다.

주로 통계학 관련 개념이나 자격증에 관해 궁금한 점들은 아래의 카페를 이용하면 친절하게 답변해주신다.

3. 합격후기

시험을 치고 난 후 복기를 한다고 데이터 전문가 포럼 카페에서 글을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

첫 번째로, 다양한 전공의 직장인들이 빅데이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자기 계발을 위해 ADsP뿐만 아니라 데이터 관련 자격증에 많이 도전한다는 점이다. 나 역시도 데이터 전문가를 꿈꾸며 자격증에 도전했지만, ADsP가 전공자에겐 쉽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벼운 마음으로 준비하긴 했다. 그러나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나보다 열정을 가지고 질문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던 것 같다. 나도 열심히 부지런하게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미루고 미루어 벼락치기하는 나의 모습에 부끄러움을 많이 느꼈다. 대학원에 가서는 꼭 그분들처럼, 과거의 열정적이었던 나의 모습으로 학문을 탐구하고 내공을 쌓아야지...라고 생각했다.

두 번째로는, "단기간에 누구나 딸 수 있는 쓸모없는 자격증"이라고 비난과 같은 합격수기를 봤을 때 느낀 점이다.

그 글을 보고 열심히 공부해서 합격했던 사람들, 불합격한 사람들이 많이 불편해했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시험이라는 것이 누군가에겐 어렵고, 누군가에겐 쉬울 수 있다. 누군가에겐 이 자격증이 자소서 한 줄이 될 수 도 있고, 누군가에겐 데이터 전문가로서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다. 그 누구든지 동의 없이 열등하다고 느낄 수 없다. 나도 개인으로서 존중받기 원하듯이 타인을 존중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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