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회고록 - '나'

2023년 하반기 회고록은

"기술적인 부분, 역량을 어떻게 향상시켰다, 커리어적인 역량을 갖출 수 있었다" 라는 정량적인 측면에서 나의 과거를 돌아보기 보단

내가 책임져야할 나의 가족과 그리고 좀  더 나은 '나'를 위해서 본질적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메타인지(metacognition) - 자신의 인지활동을 '한 차원 높은 시각' 에서 관찰하는 정신 작용

 

내가 안다(know)고 착각하는것은 굉장히 큰 문제다. 스스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자기객관화가 잘되는 메타인지가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안다고 착각하고 살았던거 같다.

 

23년엔 리스크를 감수할 일이 많았는데 정말로 내가 스스로를 잘 알고 감정을 빼고 문제를 객관적으로 봤다면 쉽게 해결될 것들이 많았다.

나는 차분하고 감정의 동요가 없다는 소리를 듣지만, 사실은 감정에 크게 휘둘리는 사람이다. 애써 그 모습을 숨기며 살았던것 같다.

 

내가 어떤 모습이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인지를 못한 상태에서

앞으로 나아가려니 여러가지 실수들을 많이 했다.

 

주변의 좋은 가족들, 친구들 덕분에 남들이 보기엔 훌륭하게 내 할 일을 해나가고 있어 보이지만,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23년 이었던거 같다.

 

그래서 24년은 '인정' 하는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스스로를 남들이 보는 모습의 틀에 맞추는 것이 아닌,

나는 이런 사람이고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메타인지가 높아 나의 삶을 주체적으로 사는 사람이 되고싶다.

 

그래서 24년에 내가 할 일은 딱 네가지다

 

1.기초체력 기르기 - 운동

내가 더 다양한 인생을 사는데 그리고 가족들을 케어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기르자

기초체력을 기르는데 운동만한 것은 없다.

24년에는 많은게 변하기로 예정되어있고 나도 많은걸 바꾸고 싶은만큼 체력이 정말로 중요하다.

 

2.글읽기 - 책읽기/글쓰기 - 블로그

분야 상관없이 10권의 책을 읽자 그리고 내생각을 블로그에 글로 정리하는게 목표이다.

머릿속으로 하고싶은건 굉장히 많은데 생각 정리가 안되니 -> 글로도 안써지고 -> 흐지부지 되며 다시 관성적으로

아무것도 하기싫어하는 나로 돌아가게 된다.

그래서 메타인지를 높이는데 독서 만큼 좋은 컨텐츠도 없으며,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자.

 

3.부수입 창출

24년에는 하고싶은것 여러가지 중에서 온라인 사업을 도전해보려고 한다.

그게 뭐든 좋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팔든, 물건을 팔든, 컨텐츠의 재미를 팔든.

온라인 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방법을 배우자.(마케팅 지식과 센스를 키우고 싶은것도 있다.)

무엇이든 가치를 정의하고 그 가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설득하여 판매해보자.

 

4.일상 기록하기

우리 가족, 친구, 나 자신의 일상을 기록에 남기려고 한다. 지금 행복한 순간들을 기록에 남기며 나중의 추억으로 보관하자.

 

24년은 좀 더 나다운, 그리고 좀 더 어른스러운 나로 바뀌길 기대한다.